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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022 (1)
봄날의 별빛
#022 덕수궁 돌담길, 그리고 시야
Photographed By IZAKA there, Jul 04 덕수궁 돌담길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푸른 하늘이 보고 싶어서 길을 나섰다. 덕수궁 돌담길에 들어서자, 때 마침 손에 들고 있던 작은 음악상자에서 노리플라이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뜬금 없이 지난 순간들이 떠올랐다. 생각보다 많이 '실망'스러웠던 노리플라이의 라이브 였지만, 시야라는 곡이 흘러나올때 만큼은, 나도 모르게 애절한 마음으로 귀를 기울였던것 같다. 아마도, 그 감정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한동안 떨어져 있게 될거라는, 애써 피하고 싶은 순간에 대한 불안함이었겠지? 이번 만큼은 뭔가 다른것 같아서, ..그래서 더 간절했을지도 노래가 흐르고 이내 감정의 곡선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얼굴에 드러난 당황한 기색을 그녀에게..
순간을 믿어요
2010. 9. 26.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