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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쌩유베리감사 (1)
봄날의 별빛
고맙습니다
내 앞에 나타나줘서 망설임에 몇번이고 널 놓으려했던 나를 끝까지 잡아줘서 언제나 한결같이 기분좋은 상냥한 웃음으로 대해줘서 바닥만 보고 걷는 내 바보같은 습관을 좋아해줘서 그리고 여유있게 주위를 보며 걸을 수 있도록 손을 꼬옥 잡아줘서 말수도 적은 주제에 재밌는 건 끔찍히 좋아하는 나 때문에 분위기를 띄우려, 즐겁게 해주려 매번 노력해줘서 항상 진심이 가득 담긴 편지를 써줘서 나를 위해 그날 그날의 상태에 맞는 음악과 커피를 센스있게 골라줘서 칭찬뿐이 아닌 가끔은 약이 되는 쓴 소리도 해줘서 그러나 누구보다 든든한 후원자라는 걸 느끼게 해줘서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좋은 모습 보이려 애써줘서 잠시 떨어져있는 지금도 네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하루하루가 따뜻하고 행복하다고 느끼도록 만들어줘서 내 가장 가까운 ..
연상녀가쓰는이야기
2010. 5. 4. 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