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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별빛
천삼백일번
한창 겨울한파가 몰아치던 1월 말! 토익수업이 끝난 후 홍대에서 데잇또를 한 뒤 집으로 향하는 삼화고속 1301번 버스를 조금 여유있게 타기 위해 항상 홍대에서 신촌까지 걸어왔던 기억이 난다 + _ + 그땐 지금과 달리 내 손은 열 발산력이 굉장히 뛰어나 마치 핫팩같다며 엄청 사랑을 받았었는데(ㅋㅋㅋ), 여하튼 홍대에서 신촌은 버스로 지나가며 느끼기엔 정말 짧은 거리이지만 겨울바람에 휘휘 둘러싸여 걸어서 이동하기엔 사실 만만히 볼 거리는 아니었기에.. 기껏 낑낑대며 신촌에 도착해서는 찬 몸을 녹이려 학원 1층에 위치한 커피빈에 종종 발걸음했었던 추억이! 걸어가는 도중에 버스가 지나치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해하며 주황버스만 눈에 띄면 눈을 크게 뜨고 버스 번호를 확인하고,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매정하게..
연상녀가쓰는이야기
2010. 3. 17. 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