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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별빛
#177 텅 빈 충만감, ..그리고 청춘 본문
Photographed by IZAKA
Feb 16
부스럭 거리는 새벽
얇게 뜬 눈을 간신히 유지한 채
머리맡에 놓여진 책을 펼쳤다.
문득 펼친 책 속, 한 페이지가 눈에 들어온다.
눈꽃
잎이 져버린 빈 가지에 생겨난
설화를 보고 있으면
텅 빈 충만감이 차오른다.
아무것도 지닌 것 없는
빈 가지이기에
거기,
아름다운 눈꽃이 피어난 것이다.
잎이 달린 상록수에서
그런 아름다움은 찾아뵈 어렵다.
거기에는 이미 매달려 있는 것들이 있어
더 보탤 것이 없기 때문이다.
류시화씨가 엮은 법정 잠언집에 수록된 눈꽃
텅 빈 충만감이 차오른다. 라는 말에,
아무것도 지닌 것 없는 빈 가지..라는 표현이
우리들의 '청춘'을 그려내는듯,
아름다운 표현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쯤
피어날까 우리들은
.
.
지금 행복하고,
지금 이 삶의 작은 순간 순간에 살아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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