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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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어서오세요. 봄날의 별빛 게시판 이용법!

IZAKA 2011. 1. 2. 03:33


Intro

2011년 1월 2일, 새벽 2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이 글을 쓰고있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블로그를 제대로 해보자 라는 생각에 파닥파닥 거리는중, 졸려..=_=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글쓴이는 이 블로그에서 IZAKA라는 닉네임을 쓰는 88년생 용띠 청년이고,
폴라로이드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저의 사랑스러운 여자친구는 86년생 범띠 아가씨 랍니다. ^ ^
2009년도 가을냄새가 물씬 풍기던 10월의 일본에서의 만남을 인연으로, 2009년 12월 어느 추운 겨울날, 연하남의 말도 안되는 고백에도 연상녀님 (여친)님 께서 제 마음을 받아주어 지금은 예쁜 사랑중 입니다. (극 존칭 쓰는척..@_@ 다 쓰고 한대 맞을라 흑흑)
그리하여 요즘 대세인 또 하나의 연상연하 커플이 탄생 했다는. 두둥. 대세는 싫은데..정대세..네이놈. 퍽퍽


Story

저와 그녀가 처음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터놓았던 첫 순간 함께 있었던 장소가,
별이 하늘에 총총히 박혀있던 나가사키의 밤 하늘 아래였답니다..^ ^
당시 다리를 살짝 삐끗하여 파스를 좀 붙이면 시원하겠다 라고 생각하여 숙소의 주인 아저씨(?)쯤 되는 분께 말을 걸고 싶었으나 일본어를 전혀 못했던 나는 급히 통역해줄 누군가가 필요했었고, 그 때 마침 왠지 나를 위해 파스를 얻어다 줄 것 같았던 지금의 여친님께서 연하남의 레이더에 포착. 파스를 겟! 한 후에 방으로 돌아가기 뭔가가 아쉬웠던 연하남일까요..
갑자기 그녀에게 "저기, 별 보러 나갈래요?"  하앍!!
그렇게 해서 둘은 찬 바람을 맞으며 별빛을 바라보러 나갔다가...그만.. ^ ^


#1. 청년의 집, 그날의 밤 하늘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아주 높았던 산 꼭대기에 위치한 청년의 집이라는 아늑한 숙소.
그리고 조명이 그리 밝지 않았던 벤치(?)

#2 아늑하고 따뜻했던 숙소



#3 적절한 조명.

같이 앉았던 벤치에서, 조명이 참 적절했어요...? 별빛 관찰하기에 ^ ^


Outro
퍽퍽, 그런거 아닌데 글을 이따구로 썼냐고 신발 날아올 기세.
아무튼 한 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끝났음. 그리고 서울로 돌아와 아주 지극히 형식적인 문자를 보내다가 "다카페 일기"라는 책 선물을 계기로 둘은 다시 만나게 되었다는, 그리고 만난지 2번 밖에 안된 사이였지만 연하남의 적극적인 공세에 그녀는 결국 설득당했다는 표현을 쓰며 연하남의 연인이 되었답니다. (물론 2번 만나고 고백했을때 뻥뻥 차였지만 포기하지 않았음.)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



게시판 설명

1.순간을 믿어요

사진을 좋아하는 연하남이 그녀를 위해 만든 폴더로, 사진을 찍고/직접 글도 써서 올리는 공간.

2. 연하남이쓰는 이야기 / 연상녀가쓰는이야기
싸우거나 속상하거나, 말하기 힘든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소.

3. 봄날의 아메리카노
2011년을 맞이하며 야심차게 기획한 내맘대로 폴더. 까페를 참 좋아해서 자주가는데 뭔가 머리가 나빠서 기억을 못해 만든 폴더.
"이런 좋은곳이 있다." 소개하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내가 가서 좋았던곳/여자친구와 가고 싶은 곳. 남들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나만의 아지트. 아메리카노 평가의 장.

4. 사진첩
예전에 가끔 이용했는데, 실질적으로 사용의 필요성을 못느껴 잠시 방치중 입니다.

5. Recipe♪
여자친구가 일본에서 자취를 하게된 기념으로, 요리책 한 권을 선물하면서, 군침돌게하는 음식 사진을 기대하며 개설했던 폴더. 원래 자취생활을 해본 자들은 알겠지만 3끼 챙겨먹는게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그 사실을 그녀도 알아버렸을 뿐. 휴먼상태치만 언젠가 채워보고 싶은 폴더이기에 남겨두고 있음.




.
..
...


조금 바뀔수도 있고, 어떻게 어떤 이벤트들이 진행될지는 모르지만,
나와 그녀에게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2011년 1월 2일.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