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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랑이란 (3)
봄날의 별빛
Photographed By IZAKA The end, Sep 25 지난여름, 어떤 책 한권을 계기로 어느 가수의 노래를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난 그 노래 제목처럼, 나의 매 순간 순간을 영원인 것 처럼, 그렇게 믿어 왔다. 아니 믿었다기 보다는 그냥 믿고 싶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요즘,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는 나의 최대의 관심사는 단연 사랑에 관한 자질구레한 모든 것들이다. 두 번의 이별 후 처음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쏟아 부으며 지내는것 같다. 가장 최근에 화두에 올려놨던 것은 대략 이렇다.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게 되고 때론 세상을 다 얻기도 하며, 전부를 잃기도 하는 그런 반복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 숱한 반복을 거친 끝에 사람들은 결국 나이를 먹게 되고, 결국엔 결..
Photographed By SOL About Love, Sep 17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을 보는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이성으로는 판단하거나 정의 할 수 없는 그 어떠한 가슴속 깊은 곳에서 쓰려 내려오는 그런 아픔인 것이다. 반대로,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한 미소를 보는것은 세상을 얻은듯한 가장 큰 행복이다. 그 순간 만큼은 정말 세상의 절정에 혼자 서 있는 듯한 그런 아찔한 기분 그런 기분을 혼자 맛본다는 착각도 동반한다. 이는 그렇지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한 착각이 절대로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거나, 인상을 찌푸리게는 하지는 않는다. 한 번 아파본 사람은, 그 사랑이 얼마나 아픈지 잘 안다. 그래서 혹여나 다시는 아프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사랑을 시작해도 두려워 하는 마음이 크다. 다시는 ..
차마 치밀었던 화 마저도 눌러 버려야 했던 마음, 그리고 천천히 그 사람을 기억속에서 지워가는 일. 그리고 낫지 않을줄만 알았던 깊은 상처. 왜 그랬냐고, 나한테 진심이었던 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냐고 묻고 싶었지만 나는 이미 내 안에서 스스로 그 사람과 바보같았던 나 자신을 스스로 죽여버리고 말았다. 조용한 죽음을 선택했던 나는, 어떤 시끄러움도 없었던 그런 시간들을 보내려고 노력했고 그 시간 동안에 과거의 물음에 대한 그 어떠한 답변이라도 스스로 내리기를 원했다. 그 해답을 구하기 까지 우울함 속에서 흘려 보낸 3년. 아픈 만큼 성숙한다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을 즈음이 되서야 과거에 대한, 나 스스로를 납득 시킬 수 있는 그럴듯한 해답들을 얻을 수 있게 되었지만 결국 남은것은 스스로에 대한 미안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