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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군대이야기 (3)
봄날의 별빛
#096 딸래미
Photographed By IZAKA KN, Sep 14 딸래미 한 명이 생겼다. 낄낄 발등에 올라타 꼼짝 안하던 녀석 영어교육 봉사활동 버스타고 가는길
순간을 믿어요
2010. 9. 26. 14:40
#062 꽃을 받는다는 것
Photographed By IZAKA Flower, Aug 13 새로 들어온 미군 동료 에게, 꽃을 선물 받았다. 무슨 꽃인지는 절대로 모르겠고 출처도 어디서 났는지 모르겠지만, 꽃을 받는 다는것은 적어도 나에겐, 사치스러운 그 어떤 쓸모 없는 행위가 아니라 잠시나마 미소 지을 수 있는 행복에 가깝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달았다. 스트레스 가득했던 하루였는데, 다행이다.
순간을 믿어요
2010. 9. 26. 14:02
#014 커피
Photographed By IZAKA Coffee, June 26 커피 군대에서 커피를 내려 먹는다(?) 며칠 전 친구가 알바하는 홈 플러스에 들러, 이것 저것 신나게 주어 담았다. 참으로 편리하고 유용한 물건들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문득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재미있을까? 집 주변은 푸른 나무가 가득했으면 좋겠다, 아침엔 새소리가 들려오고 햇살이 잘 드는 그런 방이 있었으면! 아무튼, 하고 싶은 것 들 중 하나였던 (입대하면서 쭉 적은 위시리스트) 후임이나 선임에게 무엇인가를 대접하기! 를 실천하기 위해, 새로 산 작은 주전자에 물을 끓였다. 이곳 저곳 선임들 눈치보며 물이 끓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참 재미있다. 어느덧 뜨거워진 주전자를 들고 순식간에 206번호가 적힌 방안으로 튀어 들..
순간을 믿어요
2010. 9. 26.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