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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순간을 믿어요 (47)
봄날의 별빛
#177 텅 빈 충만감, ..그리고 청춘
Photographed by IZAKA Feb 16 부스럭 거리는 새벽 얇게 뜬 눈을 간신히 유지한 채 머리맡에 놓여진 책을 펼쳤다. 문득 펼친 책 속, 한 페이지가 눈에 들어온다. 눈꽃 잎이 져버린 빈 가지에 생겨난 설화를 보고 있으면 텅 빈 충만감이 차오른다. 아무것도 지닌 것 없는 빈 가지이기에 거기, 아름다운 눈꽃이 피어난 것이다. 잎이 달린 상록수에서 그런 아름다움은 찾아뵈 어렵다. 거기에는 이미 매달려 있는 것들이 있어 더 보탤 것이 없기 때문이다. 류시화씨가 엮은 법정 잠언집에 수록된 눈꽃 텅 빈 충만감이 차오른다. 라는 말에, 아무것도 지닌 것 없는 빈 가지..라는 표현이 우리들의 '청춘'을 그려내는듯, 아름다운 표현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쯤 피어날까 우리들은 . . 지금 행복하고,..
순간을 믿어요
2011. 3. 23. 23:25
#174 어둠은 어둠으로..
Photographed by IZAKA Feb 2 어둠이 내려앉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문득, 어둠은 어둠으로 밝힐 수 없다는걸 깨달았다. 철거 직전인 철산 4동에 올라가 바라본 서울의 모습 불빛이 희미한 가난한 동네에서 누린 겨울 밤의 사치.
순간을 믿어요
2011. 3. 23. 23:22
#172 살아있는것은 다 행복하라.
Photographed by IZAKA Jan 29 요즘 참 심장 떨리는 하루하루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순간을 믿어요
2011. 1. 30. 16:09
#173 소원을 들어주는 티켓
Photographed by IZAKA Jan 28 왠지 소원을 들어주는 그런 티켓을 팔것만 같은 곳.
순간을 믿어요
2011. 1. 30.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