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별빛

화양연화 (花樣年華) 본문

연상녀가쓰는이야기

화양연화 (花樣年華)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13. 17:59




화양연화 (花樣年華)
- 꽃처럼 피어나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꽃과 사랑은

* 봄이 되면 늘 그립다.

* 꽃이든 사랑이든 한번쯤 찬란하게 꽃피우고 싶은 것.

* 아찔하다, 황홀하다, 달콤하다, 알싸하다.

* 행복. 꽃을 받는 순간도 행복하고 사랑을 받는 순간도 행복하니까.

* 언젠가 시들게 될 걸 알고도 기쁘게 받는 것. 시들어버린 후의 슬픔도 감수할 수 있을만큼 아름다운 것이기에.

* 처음에는 너무나 향기로워서 그 향에서 헤어나지 못하지만, 어느 순간 코끝이 마비되면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게 되는.

* 시들어도 아름답다.

* 누구나 좋아하지만 아무나 가질 순 없다.

* 사랑도, 꽃도 눈물의 씨앗.

* 받을 땐 대체로 좋은데 줄 때는 항상 망설여져요.

* 시간이 지나면 시든다. 아무리 물을 줘도...

* 또 다시 꽃필 날이 기다려진다는 것.

* 피고 지고 피고 지고... 헤어졌다 만났다 헤어졌다 만났다... 해탈없는 윤회.

* 질 땐 다시는 안 필 것 같더니, 다시는 안 질 것처럼 또 새로 피어나요.


- PAPER 4월호

 

먼 훗날 내 인생을 돌이켜보며 화양연화와도 같았던 시기를 떠올릴 시간이 주어질 때,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우리가 함께 공유했던 시절들이 자연스레 떠오르도록
긴 시간들 속에 그렇게 서로의 인생에서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되도록...
언젠가 끝이 온다해도 말이예요.. ^^




'연상녀가쓰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냠냠  (1) 2010.04.17
편지  (2) 2010.04.14
인생 뭐 있냐  (1) 2010.04.13
벚꽃  (0) 2010.04.13
한강나들이  (0) 2010.04.13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