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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연하남이쓰는편지 (39)
봄날의 별빛
#106 코스모스, 사랑
Photographed By IZAKA Cosmos, Sep 19 길가에 피어있는 작은 코스모스를 보는것 만으로도 이렇게 간직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렇게 위로받을수 있는걸까 당신도 그랬으면, 내껀 모두 당신꺼니까
순간을 믿어요
2010. 9. 26. 14:52
#102 여자친구 집 근처 서성거리기
Photographed By IZAKA there, Sep 17 공항에 누나를 데려다 주고 달리다가, 평소라면 네비를 켜고 다녔겠지만 오늘은 그러고 싶지 않아서 막 달리다가 나도 모르게 와버렸다. 익숙한 그자리 그냥, 마음이 편안해 지더라 :) 캔 커피 하나 사서 한 참을 멍 때리기 아흐 좋구나
순간을 믿어요
2010. 9. 26. 14:48
#100 백번째 이야기
Photographed By IZAKA Sunset, Sep 16 집에 오는 전철안에서, 붉게 물들어 가는 익숙한 하늘을 바라보며 지난 날의 당신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희미해져 가는걸까 궁금했었어 서로에게 익숙해 진걸까 떨어져 있음에 익숙해 진걸까 영화관에서 꼭 잡았던 당신의 손이, 따뜻한 기억이 희미해져가는 것 처럼 궁금했어 이러다 잊혀져 가는건 아닐까 이렇게 아름다운, 붉은 저녁 노을을 바라보면서도 아련하게 추억으로 잠기게 만드는 음악을 들으면서도,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걷는 이 길 도 그러한들 당신과 함께할 수 없다는 텅 빈듯한 커다란 공허함 때문에 내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걸.. . . . . 우리 애인, 이솔 . . . . 보 고 싶 다
순간을 믿어요
2010. 9. 26. 14:45
#099 또 다른 나의 하루
Photographed By IZAKA Blue & Gray, Sep 14 오늘 저 하늘을, 바라보는 오늘은 당신이 그리운 또 다른 나의 하루 입니다.
순간을 믿어요
2010. 9. 26.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