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봄날의 아메리카노
- 맛집
- 연상녀와 연하남
- 봄날의 별빛
- 니시오기쿠보
- 까페
- CANON AE-1P
- 요조루
- 이병률
- 사랑이란
- 끌림
- 연애
- 연하남이쓰는편지
- 순간을믿어요
- 순간을 믿어요
- 그남자의일기장
- 일본생활
- 여행
- 덕수궁돌담길
- 커피
- 연하남이쓰는일기
- 요조루닷컴
- 연애이야기
- 하늘
- 사진
- 사랑
- 군대이야기
- 까페 탐방기
- 일기
- 도쿄
- Today
- Total
봄날의 별빛
가족들이 모두 외출한 주말은 나에겐 그야말로 개와의 전쟁날이다! 나를 한참어린 동생으로 서열을 매긴 별이(♂, 사람나이로 9살쯤?)와 오늘도 치열한 혈투(?)를 벌이고, 둘 다 지친상태... 그러다가도 내가 방에서 무언가 할 때면 방문 앞에 대자로 누워 눈을 껌뻑껌뻑하며 날 관찰하며 잠들다가, 내가 의자소리라도 조금 낼 때면 벌떡 일어나 내가 뭘 하는지, 어디로 이동하는지 무섭게 감시한다! 사람을 원체 잘 따르고 외로움 많이 타는 아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뭐 집 지키는 개가 아니라 주인의 행동을 감시하는 감시견이 따로없다. 이렇게 강제로 지켜짐을 당하는 꼴이지만, 또 심심함이 절정에 이르면 내 무릎위로 팔을 뻗치며 안아달라고 낑낑대니 그 눈물섞인 간절한 눈망울을 외면할 수도 없고...! 심오한 ..
지난 겨울에 이상하게 감기 기운이 떨어지지 않아 골골 거리며 앓아 누운날이 많았었는지, 여자친구에겐 이제 난 국민 약꼴이 되어버렸다. 아흑, 오전엔 홀로 아파서 누워 있는데 역시 아플땐 아프다는 사실 보다는 혼자 낑낑 거리며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더 아픈건 아닌지. 아픈 와중에도 여자친구가 일본에가서 아프지 않아야 할텐데 라는 넓은 오지랖까지 펼쳐보이며 이불 속에서 식은 땀을 줄줄 흐르고 있다. 내가 아프게된데에는 2가지 이유가 있는것 같은데 하나는 어제 2시간 동안 시속 100km가 넘는 자동차를 몰며 창문을 전부 열어놓고 달렸다는 것, 또 하나는 어제 밤에 김치냉장고 위에 놓여있던 맛이 좀 간것 같은 배와 삐딱한 자세로 섭취한 비타민 워터! 아무리 생각해도 요 두놈중 하나인데, 양손을 ..